잘 알려진 통계 하나를 소개하고 시작하자.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과 의사인
조지 월튼 박사(1854-1941)의 연구 결과로서,
그의 책 'Why Worry'에 나오면서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 가운데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나머지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것이고 ,
걱정의 22%는 사소한 것이다.
8%만이 우리가 걱정하고 염려할 일인데,
그 중 4%는 아무리 걱정을 해도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며,
우리가 걱정해서 바꿔 놓을 수 있는 것은 고작 4%뿐이다.
즉, 걱정의 96%가 쓸데없는 것이다.
그렇다. 걱정도 습관이다.
그래서 나는 가급적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대신에 고민을 하려고 노력한다.
‘窮則通(궁즉통)’이라고,
고민하면 반드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민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상당히 고통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 할 바에는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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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고민을 잘할 수 있을까?
첫째, 무엇보다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나에게 답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 말이다.
그것은 다른 말로 자신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자부심이라 할 수도 있다.
둘째,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답을 반드시 찾겠다는 절박함이 없으면 답은 못 찾는다.
셋째,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봐선 안 된다.
그 뒤에 숨어 있는 원인과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넷째, 무엇을 더 할까(덧셈)만 생각해선 안 된다.
관성적으로 해오던 것 중에 무엇을 안 할까(뺄셈)를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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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타성에서 못 벗어나면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없다.
여섯째,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려고 하지 마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있는 것을 다른 시각, 다른 관점, 역발상으로 바라봐야 한다.
일곱째, 단편적으로 보지 말고 여러 가지를 엮어서 생각해야 한다.
이것저것을 서로 연결해서 더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낼 수 없는지
종합적, 입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여덟째, 현재에 매몰되거나 안주해서는 안 된다.
99%의 사람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를 예측하고 행동한다.
하지만 1%의 사람은 미래에 성취될 모습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 1%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역사는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오늘은 금세 어제가 되어 새로울 게 없다.
그러므로 미래를 중심에 놓고 고민해야 한다.
아홉째, 나 중심으로 봐선 안 된다.
고객이나 경쟁자, 시장 환경 등 남의 시선으로 봐야 한다.
문제점은 나로부터 찾되,
내가 유리할 대로 해석하면 백전백패이다.
열 째, 잠시 잊고 쉬는 것도 고민하는 것이다.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쉬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가 많았다.
자, 이제 걱정을 말고 고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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