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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가족

'이데일리'가 세계전략포럼을 개최하는 이유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마을에 ‘모두(everybody)’와 ‘누군가(somebody)’, ‘아무나(anybody)’, 그리고 ‘아무도(nobody)’라는 네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마을에 중요한 일이 생겼다. ‘모두’는 ‘누군가’가 틀림없이 그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다. 이를 보고 ‘누군가’ 매우 화를 냈다. 왜냐하면 그건 ‘모두’가 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하지 않고 말았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세계는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아니 자본주의 체제뿐만이 아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는 건 마찬가지다.그것이 인간 본성이다.그리고 이러한 사익 추구는 발전과 성장의 동력이다. 그런데 문제.. 더보기
자리에 안 맞는 사람, 껴안고 있는 게 능사인가?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적재적소'를 얘기한다.그렇다. 그 자리에 딱 맞는 사람을 쓰는 것은 조직 운영의 알파요 오메가다.인사가 만사라고 했듯이, 그렇게만 되면 진짜 만사 OK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의 저자 짐 콜린스도 회사라는 버스에 '적합한 사람을 태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사람을 뽑아도 성공 확률은 반반이다.여기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바로 잘못 뽑은 사람의 문제이다. 그러면 이쯤에서 '파'로 시작하는 두 가지 인사 법칙을 살펴보자. 먼저, 파킨슨 법칙이다. 영국의 노스코트 파킨슨이 1955년에 발표한 법칙으로, 공무원의 수는 실제 업.. 더보기
내게 주어진 시간을 가치있게 쓰는 단축 방법이란.. 무협소설이나 중국 영화를 보면 ‘축지법’이란 게 나온다.같은 거리를 몇 배 빠르게 이동하는 술법이다. 나는 시간에도 단축법이 있다고 생각한다.‘축시법’이라고 해야 하나? 시간을 일곱 배 아껴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먼저, 상황을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A라는 사람이 B를 만나 목적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다시 만나 협의할 날짜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아쉬운 쪽은 A) 우선, 나쁜 예 (A가 시간의 이니셔티브를 쥐지 못하는 경우)이다.A : 그럼 언제 다시 만나 협의할까요?B : 일주일 후에 보지요.A : 그럼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다음 주 수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은 좋은 예(A가 시간의 이니셔티브를 가지는 경우)이다.A : 내일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누시지요.B : 내일은 바빠서 어려운데...A.. 더보기
자존심 있는 기업은 분위기부터 다른 이유 여러 모로 부족한 나를 여기까지 이끈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자존심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통상 우리는 ‘자존심 상한다.’는 말을 쓴다. 대개 누구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뜻으로 쓰는 경우이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자존심은 이런 상대적 개념이 아니다. 또한 콧대가 높거나 고집 부리는 사람을 ‘자존심이 세다.’고 하는데, 이 역시 내가 생각하는 자존심과는 좀 거리가 있다. 우스갯소리지만, ‘남자의 자존심은 키 높이 깔창이다.’고 하는데 이 또한 당연히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자존심은 그저 나 스스로 당당한 것이다. 자기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는 것이다. 잔소리나 꾸중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