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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회장의 경영 이야기

'이데일리'가 세계전략포럼을 개최하는 이유


이런 이야기가 있다.

느 마을에 ‘모두(everybody)’와 ‘누군가(somebody)’, ‘아무나(anybody)’, 

그리고 ‘아무도(nobody)’라는 네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마을에 중요한 일이 생겼다. 

‘모두’는 ‘누군가’가 틀림없이 그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다.  


이를 보고 ‘누군가’ 매우 화를 냈다. 

왜냐하면 그건 ‘모두’가 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하지 않고 말았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세계는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

아니 자본주의 체제뿐만이 아니다.



http://www.flickr.com/photos/spacesgallery/6098120828/



어느 사회에서나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는 건 마찬가지다.

그것이 인간 본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익 추구는 발전과 성장의 동력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딱히 누구의 이익도 아닌 일,

하지만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미래에 우리가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거나,

현재 공동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의 대책을 마련하는 일,

즉 공익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 그것이다.


이러한 공익적 역할은 돈 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무나 하려고 달려들지 않는다.


http://www.flickr.com/photos/reallyboring/7103542897/


바로 여기에 학계와 언론계의 역할이 있다.


그런데 언론과 교육기관은 재원이 없다.

재원은 이러한 공익 목적에 동의하는 기업의 참여로 해결하게 된다.

 

물론, 언론사가 포럼을 개최하는 배경에는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기대도 있다.


하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을 책임 있게 하는 데 있다.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은 그 결과이지 목적이 아닌 것이다.


마침, 오는 12일과 13일에 열리는 세계전략포럼의 주제는 

‘자본주의의 재설계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와 비전’이다.




유럽의 지성 「자크 아탈리」, 현대 경영의 구루 「톰 피터스」 등

쟁쟁한 석학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 포럼을 통해

사적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는, 

공존공영의 자본주의 해법이 모색되어지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세계전략포럼 개회사는 아래 링크로 가시면 있습니다.

http://kgjskwak.com/130140270472



KG가족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