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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가족이야기

빌린 돈을 받아주는 앱, 들어보셨나요?

빌린 돈 받아 드리겠습니다.
SpotMe Payments


얼마전 IT분야의 유명한 블로그인 테크크런치에 재미있는 서비스가 공개되어 소개 합니다.

SpotMe Payments라는 iOS용 앱인데요.
뒤에 Payment(결제, 지불)라는 용어가 있어서,
온라인에서
거래를 많이 하시거나,
온라인뱅킹을 많이 하시는 분이 언틋 보시면,
물건을 살 때,
결제할 수 있는 앱인가 보다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potme가 기존에 보아 왔던
이니페이 모바일이나 모빌리언스의 엠틱과 같이
결제 관련 앱이라는
것은 물론 맞습니다,
그러나 주로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되는 결제앱과는 다르게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사용한 비용이나 빌려준 돈을 합리적이지만,
조금은 능청스러운(^^?) 방법으로 갚게 하는 서비스며,
재밌게도 아직은 돈이 오고 가는 결제 본연의 기능도 없습니다.



 
SpotMe 상기사진의 서비스는 다르게
물리적인 압력이 없이 심리적인 방법을 이용합니다.

(물론 입장과, 금액의 크기는 다릅니다. ^^:::)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친구 3명과 술자리에서 술을 먹고,
술값 9만원을 제가 계산했다고 가정 합니다.
물론 3명 다 Spotme 앱을 설치 한 상태라 가정 하구요.

처음에는 더치페이 하자고 했지만,
다음날 되면 까맣게 잊어버리기 일수 구요.
돈을 낸 저도 3만원 내라고 전화하고 문자질 하기는 조금 창피합니다. ^^::


우선 Spotme앱을 실행해서 10만원을 기재하고,
아이폰 상의 주소록에서 저를 제외한 친구 두명의 연락처를
기재하거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각기 분담해야 할 금액을 입력 합니다.


입력이 끝나면, 자동으로 Spotme 푸쉬메일을 통해
빛 3만원을 저에게 갚으라고 친구에게 재촉하게 됩니다.
제가 앱상에서 정산(settle)을 표시 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 푸쉬메일이 보내지는데요.


등록만 해놓으면,
앱이 알아서 돈 갚으라고 재촉하니,
전체 비용을 책임지고 지불한 사람은 마음이
아주 편해 질 것 같습니다.


사실 큰돈이 아니고,
어느 정도 분담의 의무가 있다면,
이런 재촉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 같구요 ^^::


 



미국에서는 Paypal이나 Dwolla 같은 앱을 이용하면
은행계정과 연결된 개인간의 가상계좌로
돈을편리하게 보낼 수 도 있습니다만,
사실 어찌보면,
그룹이 함께 사용한 비용을 책임지고 결제한 사람에게는
편리한 결제 수단 보다는 Spotme와 같이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는 앱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빌려준 돈도 Spotme가 알아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구요


현재 Spotme 앱은 아이튠즈 금융 카데고리에서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고, App Store
Rewind 2011에서 인기 앱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또 내년에는 P2P기능 (개인간 돈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된다고 하네요.



얼마전 공개됐던,
아이폰 사용자 씀씀이 안드로이드폰 고객보다 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27/2012022701527.html


와 같이 모바일을 통한 상거래가 확대 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지불과 결제 분야에서 편리함 측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 http://techcrunch.com/2011/12/22/spotme-payments-a-great-app-for-settling-up







KG이니시스 개발기획팀 이규만 과장

이니시스 IT본부 개발기획팀에서 결제관련 기술·서비스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용자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