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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회장의 경영 이야기

직장생활에서 자기도 모르게 빠지기 쉬운 함정이란..

직장생활에서 자기도 모르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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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하기 싫은 일을 뒤로 미루는 습관이다.


일뿐만이 아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마찬가지다.

만나기 싫은 사람은 자꾸 피하게 된다.


 
또한 말하기 껄끄러운 얘기는 차일피일 뒤로 미루게 된다.

그런데 과연 그게 능사일까?




예를 들어보자.

어느 회사에 대리점이 세 군데 있다.

그 가운데 A, B 두 곳은 영업이 잘 되고 아무 문제가 없다.

그에 반해 C는 실적도 나쁘고 문제가 많아 골치가 아프다.

 
그렇다면 본사에서 대리점을 관리하는 직원은 어느 쪽을 더 자주 찾아 가겠는가?

십중팔구 A, B 쪽이다.

 
C 대리점에 가면 본사에 대해 불만투성이고 골치가 아픈 반면에,

A, B에 가면 마음도 편하고 대리점주와도 친해서

자기도 모르게 발길이 그쪽으로 향한다.


 
또 하나의 예

사람들은 협상을 할 때,

여러 가지 협상 중에 쉬운 것부터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껄끄럽고 타결이 어려운 사안은 뒤로 미뤄둔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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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협상 마무리에 가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대부분 타협을 하고도 마지막에 가격 문제와 같이

가장 중요한 사안에 합의가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한 꼴이 된다.


그러나 어려운 것을 먼저 해결하면 거기에 들인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쉬운 것은 서로 양보하며 결론을 내게 돼 있다.
 
그런데 보통은 반대로 한다.

즉 합의하기 쉬운 사안부터.


 
사람을 만나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통상 성공한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 그들을 설득하고 자기 편으로 돌려놓았기 때문이다.
 


https://pinterest.com/pin/35677022017597965/


다시 말해 자기와 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면 어떻게 될까?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과는 관계가 더 소원해지니

오해가 증폭되고 갈등이 더 커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영업도 같은 맥락이다.

흔히 하는 얘기지만,

보험사 직원 중에 성공한 직원은 친인척이나 친구보다

모르는 사람부터 만나 영업을 한다.

 
그에 반해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을 보면

대부분 아는 사람부터 영업 대상에 올려놓는다.

어느 쪽이 더 좋은 성과를 낼지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고름은 짜야 한다.



하기 싫은 일부터 하자.

만나기 싫은 사람부터 만나자.



그러면 뒤의 것, 즉 하기 쉬운 일, 만나고 싶은 사람은 보너스다.

KG그룹 회장 곽재선
KG케미칼, KG 옐로우캡, KG ETS, KG제로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가 가족사로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