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통화 서비스는 많은데, 카카오톡 무료통화는 왜 이슈되나?
다이얼패드에서 시작되었던 무료통화는 기술 발전을 거듭하여
스마트폰 시대에서 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소녀시대를 앞세워 엄청난 물량 광고를 하여 마이피플 무료통화가
이슈가 되었지만, 무료통화는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도 무료통화 앱은 스카이프 및 통신사의 mVoIP 앱등의 출시로
망중립성 이슈를 낳기도 했지만 통신사의 요금제별 무료통화 차단으로 인해
실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지 못하였습니다.
작년에 카카오톡이 무료통화 앱을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바짝 긴장하여 방통위의 망중립성 정책도 내부사정으로 잠잠해질 무렵
카카오톡 무료통화가 몇 일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습니다.
무료통화앱, 많이 안쓰게 되는 이유
스마트폰의 무료통화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여러 통계를 보면
사용자들이 많이 안쓰는 이유는 몇 가지로 압축됩니다.
통화량이 많은 일부 헤비유저들은 무료통화를 쓰고자 합니다만
통화품질이 아직까지 좋지 않아 쓰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또한 mVoIP사용은 요금제별로 차단이 되어있어 사용자층 확대에
발목을 잡히고 있으며,
무료통화 앱으로 통화 도중 일반전화로 걸려올 시에는 전화가 끊기는
불편함으로 인해 몇 번 써보다가 잘 안쓰게 되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카카오톡 보이스톡 화면- 자료제공 이데일리 신문
연일 화제가 되는 카카오톡 무료통화, 그 이유는?
카카오톡의 사용자는 약 3500만명이라고 합니다.
그 중 카카오톡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내용을 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사용자 설문조사 - 자료 이데일리(www.edaily.co.kr)
[이데일리 이유미기자]인터넷 사용자 84% "카톡 음성통화 이용하겠다"
http://showroom.edaily.co.kr/news/Read.asp?newsid=01728566599558768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카카오톡의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엄청납니다.
만일 요금제가 문제가 된다면 요금제도 바꾼다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도
무료통화 도입의 후폭풍도 조심스럽게 예상됩니다만^^;
그동안 카카오톡은 언론기사에 주요 단골 메뉴로 등장하였기에
무료통화에 대한 이슈는 파급력이 대단합니다.
무료통화 도입 자체만으로도 소녀시대 같은 모델을 쓰지 않아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카카오톡 자체가 브랜드 광고되고 있는 것이죠.
따지고 보면 다음의 마이피플은 소녀시대를 메인모델로 내세웠지만
카카오톡 처럼 실시간 이슈에 오르지 못하고 2위를 차지한 부분은
브랜드 충성도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카카오톡 무료통화 광고비도 안든다. 무료통화를 강조하던 마이피플은 엄청난 광고비를썼지만 실이득은 얼마나 있었나
카카오톡의 수익모델, 이렇게도 발전 가능할것
카카오톡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수익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익 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질지는 한 번 고민해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KT콜링크라는 무료통화 서비스가 있습니다.
콜링크에 입점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내면 다음과 네이버의 지역광고에
노출이되고 스마트폰 앱 서비스가 배달음식일 경우 사용자가 해당 앱에서 전화걸기를
할때 무료통화가 되어 음식 비용만 내면 됩니다.
결국 입점한 업체가 통화료를 내주는 마케팅비용이 되는 것이죠.
카카오톡도 비슷하게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톡 친구맺기에는 많은 업체들이 입점하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배달업체들이 입점하게 되면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배달 주문을 할때
카카오톡 무료통화로 업체에 전화를 걸면
위치기반으로 검색된 가까운 음식점으로 전화연결이 되고
편리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주문결제도 같이하게되면 배달 음식업계는
너도 나도 들어갈려고 하지 않을까요?
카카오톡 무료통화는 통신서비스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듭니다.
(제가 이부분은 약간 아는부분이라~~^^)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이 필요한데
개인사용자들은 무료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입점한 업체는 마케팅비용을 들여 자신들의 여러가지 상품을 판매하되
카카오톡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앱 사업, 사용자냐? 수익이냐?
최근 스마트폰 앱과 관련된 사업들은 경계면에 서있습니다.
사용자를 모으자니 수익을 버려야 될 것 같고
또는 사용자만 모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유혹에 서게 됩니다.
수익을 고민하자니 유사서비스가 많아 수익이 잘 나지 않고 말이죠.
카카오톡은 운영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일단 엄청난 사용자를 모은 남들이 부러워 하는 서비스입니다.
무료통화 서비스가 개시되고 나면 통신사들의 반대 및 여러가지 넘어야할 산이 많기는하지만
분명 카카오톡 무료통화가 주변 서비스업이나 다른 업체들의 매출에 기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사용자들과 주변에서는 무료통화를 반기는게 아닐까요?
NHN의 라인, Daum의 마이피플이 하지 못했던 것을 카카오톡이
해결해준다면, 4G시대에 진정한 mVoIP를 사용하게 될 날이
2013년쯤에는 열릴것 같습니다^^;
KG가족사의 이데일리 칼럼도 한 번 읽어보시죠^^;
[기자수첩]카톡에 무료통화를 허하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ttp://www.edaily.co.kr/news/column/ColumnRead.asp?newsid=01092246599559096&col_cd=Z&DCD=A01011&sub_cd=Z
"헬륨 마신 목소리로 변조..카톡 음성통화 써보니"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ttp://showroom.edaily.co.kr/news/Read.asp?newsid=02863446599558440
'KG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S3, HCI측면에서 몇 가지 간과한 것들은... (0) | 2012.06.13 |
---|---|
'성과주의'가 만든, SNS시대의 비판없는 정보맹신 이유는... (0) | 2012.06.11 |
구글지갑(Google Wallet)은 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까? (0) | 2012.06.04 |
아이들을 위한 건강식탁, 시티파머(City Farmer) 왜 필요하지? (0) | 2012.05.31 |
내가 정한 시간에 택배 도착이 왜 안되요? (2) | 2012.05.30 |